7월 강원도 휴가 가볼만한곳
7월 되니까 진짜 어디든 바다 쪽이 끌리더라고요. 특히 강원도 쪽은 예쁜 해수욕장이 너무 많아서 이번 여름에는 5군데 정도 돌려봤어요.
사실 휴가철엔 너무 북적이는 게 싫어서 사람 없는 데 찾으려고 했는데… 강원도 해변은 워낙 유명해서 완전히 한적한 곳은 잘 없더라고요 😂 그래도 각각 매력이 달라서 어디든 후회는 없었어요.
혹시 저처럼 7월 휴가로 강원도 바다 생각하시는 분들 있으면 참고하시라고, 제가 갔던 곳들이랑 주변 맛집, 교통 얘기까지 풀어볼게요.
1. 속초해수욕장
여긴 진짜 너무 유명하죠.
그래서인지 깔끔하고 관리도 잘 돼 있어요. 모래가 곱고, 바다색이 살짝 에메랄드빛 나는데 날씨 맑을 땐 정말 예쁘더라고요.
제가 갔을 땐 저녁쯤 돼서 해가 지는데 파도 소리 들으면서 걷는 게 너무 좋았어요. 밤에는 불빛이 켜져서 분위기 좋아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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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생선구이’에서 먹었는데, 반찬이랑 불맛이 좋아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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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는 ‘청초수물회’가 진짜 시원하고 국물이 새콤달콤.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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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동서울터미널 → 속초시외버스터미널 (2시간 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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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내리면 택시로 10분이면 바로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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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면 서울양양고속도로 타면 2시간이면 도착
주차장은 공영주차장 쓰면 되는데, 성수기엔 빨리 차서 아침 일찍 가야 스트레스 없어요.
2. 낙산해수욕장 (양양)
양양 쪽이 서핑으로 유명하지만 낙산은 서핑은 덜하고 가족들이랑 가기 좋았어요.
해변이 길고 시원하게 트여서 좋았고, 옆에 낙산사 올라가면 뷰가 예술이에요. 아침 일출 볼 생각으로 일부러 일찍 갔다가 절 경내도 살짝 구경했어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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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연어부엌’ 회덮밥이 양도 많고 진짜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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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 포장마차 거리에서 오징어순대나 파전이랑 맥주 한잔하면 끝.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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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양양까지는 서울양양고속도로 타면 2시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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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터미널에서 낙산해변까지는 버스나 택시로 10~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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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해변 바로 옆 공영주차장 있어서 편했어요.
3. 경포해수욕장 (강릉)
강릉의 왕도 같은 곳이죠. 사실 너무 유명해서 사람도 많긴 한데, 워낙 넓어서 주차만 잘 하면 나쁘지 않아요.
경포호랑 경포대 산책로가 잘 돼 있어서 물놀이 안 하고 걷기만 해도 좋아요. 저녁에 노을 보고 커피 마셨는데 너무 감성적이더라고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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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짬뽕’ 본점. 강릉 가면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줄 서서 먹었어요. 맵지만 국물이 진짜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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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거리 유명한 거 다 아시죠? 해변 뷰 보면서 아이스라떼 한 잔 강추.
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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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KTX 타면 2시간 정도면 강릉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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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버스나 택시로 20분 정도면 경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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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는 서울양양고속도로 → 동해고속도로 거쳐 2시간 반쯤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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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여러 군데 있고 넓어요.
4. 주문진해수욕장
주문진은 솔직히 너무 상업화된 관광지 느낌보다 ‘진짜 항구 옆 해변’ 느낌이 있어서 좋았어요.
모래도 깨끗하고 바다색도 예쁜데, 무엇보다 바로 옆에 주문진항이 있어서 해산물 먹기가 너무 좋아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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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항 횟집거리’가 다 비슷비슷한데, 싱싱한 회 떠서 매운탕까지 코스처럼 먹으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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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교리동치미막국수’는 진짜… 더위 날리는 국물맛이 예술.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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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북쪽으로 20분 정도라 강릉에 숙소 잡고 가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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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역 → 시내버스나 택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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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면 해안도로 드라이브 추천.
주차장은 해수욕장 주변에 유료도 있고 무료도 있어요. 다만 주말엔 자리 빨리 차요.
5. 망상해수욕장 (동해시)
여긴 살짝 동해 아래쪽이라 덜 유명한 편인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망상오토캠핑장이 있어서 캠핑족 많고, 바다색이 진짜 투명해요. 물놀이하다가 모래사장에 돗자리 깔고 누워 있으니 세상 걱정 사라지더라고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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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횟집’은 생선회나 매운탕 가격도 착하고 친절해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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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중앙시장 가면 물회, 해물칼국수 같은 거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요.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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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동해역 KTX로 2시간 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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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역에서 망상까지는 택시로 10분 남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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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면 영동고속도로 → 동해IC 지나서 바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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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넓게 잘 돼 있고 캠핑장 주차도 좋아요.
📝 강원도 여름 여행 소감
솔직히 7월에는 강원도 어디를 가도 북적북적한 건 어쩔 수 없어요.
하지만 바닷바람 맞으면서 걷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저는 후회 안 했어요.
특히 속초랑 강릉은 좀 더 관광지 느낌, 주문진이나 망상은 살짝 한적한 로컬 느낌이 있었어요.
맛집은 솔직히 해산물이 메인인데, 회나 물회 좋아하시면 정말 천국입니다.
이상 제가 다녀온 강원도 해수욕장 5곳 후기+맛집+가는 법이었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거 있으면 편하게 댓글 달아주세요. 저도 다시 가보고 싶은 곳들이라서 같이 정보 나누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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